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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가을꽃
by
한명화
Oct 29. 2019
아파트 담벼락에
발가락 풀칠해 찰싹 붙이고는
온 세상 다 갖은 듯 집 지어 놓고
연록의 싱그러움
초록의 청춘
시간의 강 흐름 막지 못해
울긋불긋 단풍 곱게 옷 갈아입고
간절한 소망 바라나 보다
머잖은 미래가 바라 보여서
찬바람 발걸음 가까이 들리는데
담벼락에 알록달록 담쟁이덩굴
다독다독 스스로를 위로하며
가만히 속삭여보는 한마디
그래도 난 가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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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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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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