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파란 여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명화 Nov 16. 2019

호미곶에 부른다

호미곶  

상생의 손

듬직하게 서있는 광장의 한 손

바닷물 지배하는 우직한 한 손

두 손은 마주 보며 무얼 얘기하나

널 보러 먼 길 달려왔구나

네 얘기 들어보러 찾아왔구나


하늘 향해 펼친 손 간절함 담아

삶에 지친 사람들아

삶이 행복한 사람들아

서로를 배려하고 다독이며

삶은 살아볼만한 것이려니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 보라고

널리 멀리 전하고 있는

호미곶에 부르는 상생의 손




매거진의 이전글 석굴암의 일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