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고드름 키재기

by 한명화

한 겨울 이미 시작되었다고

동장군 칼바람 몰고 와서는

옷깃 단디 여미라고 호통

아무리 큰소리로 으름장 놓아도

문 열고 공원행 하나 둘 셋

다리 밑 지나려는데

누구 키가 더 크냐고

누가 더 멋지냐고

고드름 키재기에 답하라 한다

고드름아 큰소리치지 마

따뜻한 해님 오면 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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