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산수유 소망

by 한명화
12월6일 분당중앙원

빨간 산수유 가지마다 주렁주렁

찬 겨울 왔는데 왜 아직이냐 하니

마을 안 친구들은 다 거두었는데

공원 안 우리는 손길 멀어 아직

누군가 다가와 가지마다 손 내밀어

붉은빛 산수유차 되게 해 줄 거라며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고

동장군 몰려와도 두려워하지 않고

붉게 붉게 물들일 거라나

찻잔에 담긴 붉은빛 산수유차 되기 위해

그래

너의 소망 꼭 이루어지길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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