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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초가지붕
by
한명화
Dec 20. 2019
분당 중앙공원에 초가집 한 채
겨울이 가까이 오던 늦가을
조용하던 집안이 분주하다
초가지붕에 새 옷 입혀주느라
오래되어 퇴색한 이엉은 벗겨내고
산뜻한 새 이엉을
입혀주고
있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 마당에 자리 잡고 앉아
새끼랑 지프라기 옆에 쌓아 두시고
지프라기 손으로 다듬어 가시며
이리 꼬고 저리 꼬아 이엉 엮으시면
길어지는 이엉
위 놀이 재미났는데
초가지붕 이엉 갈이
바라보며
그리움
한 조각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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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여행감성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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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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