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겨울 호수에는

by 한명화

겨울 호수는 살얼음인데

겨울바람 막아줄 마른 갈대 옆

청둥오리 옹기종기 짝을 지어

부 인사 나누느라 시끌시끌

어젯밤엔 많이 추웠다며

오늘도 찬 바람 매섭게 불고

호수는 얼음놀이 시작했는데

마른 갈대 바람막이 너무 고맙다며

새해 인사 나누느라 꽥 꽥 꽥 꽥

마른 갈대 고맙다고 꽥 꽥 꽥 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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