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자랑

by 한명화

겨우내

까만 숨 쉬던 나무

아ㅡ죽었나 보다

안타까웠는데

3월의 봄

벚꽃 활짝 피우고는

새벽 발길 붙잡아 놓고

이 처럼 예쁜 꽃 보았느냐며

싱글벙글 자랑한다

그래

참 예쁘다.

매거진의 이전글용의 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