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록의 계절 가기전에
by
한명화
Apr 13. 2020
율동호수공원 주위의 산
긴ㅡ잠 깨고
기지개 켜더니
부지런히 갈옷 벗어 버리고
연록빛깔 아기 옷 갈아입었다
연분홍 벚꽃의 화사한 미소도
비췻빛 호수의 잔물결도
연록의 산들에 박수 보내고
함께 이 봄을 노래하자 한다
태초의 생명을 지켜내고
태초의 질서를 찾아내고
지치고 힘들어하는 삶들에게
어깨 위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서로 마주 보고 웃고 살도록
새 힘 가득 채워주자 한다
아름다운 연록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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