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첫눈이 그리 내리더니
찬바람 하얀 눈이
함성 불러내
온 나라 들썩이는 모습 보며
무서워 떨던 이 몰래 나와
또다시 부를까 두려움에
간밤에 열심히 지우려 했나 봐
밤새워
지우다~
지우다~
와버린 밝음에 행여 지우는 모습 들킬까
저만큼 남겨두었나 보다
지운다고 지워지겠나
하얀 밤의 흔적을….
2016. 11. 27.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