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안개 걷을까

by 한명화
2016.11.28. 아침

안개가 자욱하다

먹먹하고 암담함으로

발코니밖 세상을 본다

하늘도 답답한가?

어둑한 안개로 덮어 놓았다


내 사랑하는 대한민국

아가들의 천사 미소에

꿈꾸는 젊음이 가득하던 곳



유모차의 아가들이

꿈꾸던 청춘들이

노년의 백발들이

어머니 아버지들이

찬바람 눈비속에 거리로 거리로


저 시린 손들 언제 녹여줄까

저 아픈 마음 어찌 위로할까

안개 자욱한 창밖 마주하며

내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너~무~안쓰러워 아픈 눈물 흐른다.

20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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