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by 한명화

가을은

시리도록 높 푸른 하늘

울긋불긋 산하의 손짓이

동심으로 가는 아름다운 색채 놀이


가을은

사랑을 찾는 이도

사랑을 잃은 이도

어깨 기대고 싶은 아프도록 진한 그리움


가을은

하얀 백지 위에 구르는 펜 하나가

마음의 그림 쏟아내는

시인을 부르는 계절

20200929_070014.jpg
매거진의 이전글새벽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