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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둘이라서 다행이다
by
한명화
Jan 6. 2021
찬 겨울 기온이 매섭다
그래도 햇살은 따스해
분당천 길을 따라 탄천에
맴돌공원 벤치는 햇살로 데워놓고
잠시 쉬어가라 초대한다
무심히 바라본 탄천은
잠시 붙였던 몸 일으켜 세워
눈길 따라 다가가니
물속에 여유로운 원앙 한쌍
둘이라서 더 아름답구나
춥지 않니?
감기 걸리면 안 돼 주의하렴
서로 토닥토닥 토닥이며
새 봄이 올 때까지 이겨내길 바래
그래도 둘이라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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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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