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바람 붓

달님의 위로

by 한명화
2021.1.28. 19시.

경자년(음력 )

마지막 둥근달님

찬겨울 강풍에도 고요하게

까만 밤 밀어내며 둥실 떠올라

강렬한 빛 쏟아내며 위로 전한다

경자년 한해

온 세상

너무 많은 신음소리 들렸다며

슬픔의 통곡소리 가득했다고

이 아픔 경자년과 함께 보내고

희망싣고 찾아오는 신축년(음력 )

좋은 기운 가득 펼칠 거라며

위로의 빛 쏟아 보내고 있다

경자년 마지막 둥근 달님이.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며칠만 더 참고 견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