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쯤
숨바꼭질 하자며
가녀린 꽃잎 여리고 여린 하얀 꽃
무성한 잎새 사이 꽁꽁 숨어피어
술래를 부르던 접란 비제티 꽃
널 찾아 술래는 바빴었는데
웬일이니?
올해는 술래놀이 기다림 아니란듯
잎새 뚫고 왕좌에 앉아있다니
지치고 힘들었던 지난해 보내고
희망의 밝은 날 올 것이라고
하얀 꽃잎 맑은 미소로 소식 전하러
접란 비제티 꽃 찾아왔구나
비제티 !
널 보니
그래ㅡ
올해는 희망의 밝은 날 올 거라고
입가에 미소가 피는구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자유의 날이
널 따라 뚜벅뚜벅 오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