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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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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Jun 27. 2021

고전주의 건물 군산세관


근대의 건축물 군산세관

오래된 건축물을 찾아서 떠나 보았다

군산 항 옆에 있는 군산세관 본관 건물이었다

현대의 건물들  사이에 함께하지만 아담한 크기에 아주 견고하며 왜인지 고집스러워 보였다

본 건물은 군산항 축항 공사 기간인 1908년 6월 고종 때 완공했으며 유럽의 건축 양식을 융합한 근세 일본 건축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본 군산 세관 건물은 현존하는 국내의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 중 하나로 현재는 호남 관세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문을 굳게 닫고 있어 안의 전시물들은 관람할 수가 없었다

또 안으로 창고 같은 건물도 오래되었다고 해서 들어가 보니 북까페가 운영 중이었으며 잠시 돌아보고 다른 여정으로 나오려 하니 관계자 분이 따라 나오시며 5분만 시간을 내달라시며 세관 건축물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는데 그중 지붕 기와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세관 지붕의 기와는 여느 기와와 다르다며 군산항이 어장이 풍부해 물고기 비늘을 상징하는 비늘 모양의 기와를 특수 제작하여 기와를 올렸다는 설명을 듣고 다시 올려다보니 정말 반 타원 형태의 기와가 눈에 들어왔다

지붕 뒤쪽에 떨어져 나간 기와가 보여 보수에 대해 물어보니 기와를 똑같이 제작하여 보수를 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고 ㅡ

코로나가 지나가면 꼭 다시 오라는 인사를 나누며 그 옆에 있는 근대 전시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에는 근대 서민생활의 여러 도구들과 일제가 군산항을 통해 쌀을 수탈해 가는 모습들이 나열되어 있었는데 일제 36년 동안 우리 선조들이 격은 일제하의 치욕과 아픔이 울분으로 차 올라와 부지런히 돌아 나오며 되새겨지는 말은

국가는 힘이 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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