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분홍 시악씨

by 한명화

수줍어 수줍어 얼굴 붉히고

산기슭 양지 녘에 숨어 피었다

진분홍 고운 옷 지어 입고서

사랑님 소식 맞이 나왔나 보다

빙그레 수줍은 미소 띠고서


살랑이는 봄바람에 소식 전할까

푸르른 봄 하늘에 띄워 보낼까

진분홍 시악씨 기다린다고

소식 전하고파 가슴 설레며

수줍은 앙가슴 애만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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