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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여행
주문진 하얀등대
by
한명화
Mar 25. 2021
바닷가 마을 언덕 하얀 등대
까만 밤바다 내려다보며
고기잡이 배들 지켜주면서
길 잃지 말고 잘 돌아오라고
주문진 검은 바다 지키며 깜박깜박
바닷가 마을 언덕 하얀 등대
까만 밤 동네를 두루 살피며
힘들고 고난해서 지친 몸과 마음
내일 위해 편히 잘 쉬라고
주문진 마을 지키며 깜박깜박
바닷가 마을 언덕 하얀 등대
소녀의 꿈 이야기 밤새 듣다가
새벽빛 온다는 새의 날개 짓에
수평선에 떠오르는 붉은 해님께
주문진 바다를 부탁하면서
졸린 눈 비비며 쉬러 간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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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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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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