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오후 2시 코로나 예방접종
가까운 동네 의원에 예방 접종을 하러 갔다
그곳에는 여러분들이 순서를 가다리고 있어서 접수를 하고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표정을 살펴보니 뭔가 조금은 불안? 한 기색들이 보였다
나 또한 뉴스를 통해 수많은 정보가 입수된 터라 가슴이 두근거렸다
모임의 언니가 먼저 맞았는데 맞고 나니 별 고생도 안 했고 든든하다는 말에 모두들 신청했었다
하지만 뭔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해 오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집에 온 설문지를 작성해 간 터라 그곳에서는 열을 재고 순서를 기다리면 되었는데
2시 예약이었지만 20분을 더 기다린 후 예방 접종을 했다
의사 선생님께서 무척 힘드실 것 같았는데 거의 쉴틈이 없어 보였고 허리가 몹시 아프실 것 같아 고맙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감사인사를 드렸더니 고맙다하신다
20분쯤 있다 가라는 말씀에 창가에 앉아 있다 보니 별 이상 없어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약국 세 군데를 들렀는데 타이레놀 품절ㅡ
엄마가 걱정된 딸이 타이레놀을 구입해 와서 열이 나면 꼭 복용하라는 당부를 덧붙인다
첫째 날은 약도 먹지 않고 무사통과
둘째 날은 컨디션이 좀 찌뿌둥하고 팔이 아프고 미열기에 타이레놀을 4시간 간격으로 한알씩 두 번 복용
셋째 날 오늘 새벽에는 열이 좀 올라 5시 30분쯤 다시 타이레놀 한 알 복용
현재 아침 7시
열이 거의 내리고 몸도 좀 가벼워진 느낌
거울을 보니 어제는 부었던 얼굴의 부기도 많이 빠지고 ㅡㅡㅡ
예방접종을 하며 온 가족이 염려의 눈빛으로 지켜보는 그 마음에 가족의 사랑 한껏 담으며 지난 이틀의 시간
이제 아침식사를 준비하며 파이팅! 하자
아자! 아자! 아자자 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