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접씨 꽃 앞에서

by 한명화

아파트 화단에 접씨꽃 활짝

누구의 손길 입혀 저리 고울까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보며

가슴 아린 사랑 잔잔하게 담아낸

어느 시인님의 싯구 스친다


ㅡ이제 또 한 번의 저무는 밤을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 곁에서 영원히 있습니다ㅡ


해 질 녘

접씨꽃 핀 화단 옆 지나다가

너무 예뻐 그냥 갈 수 없어서

걸음 잡혀 셔터를 누르고 있다

지나치면 무심하다 슬퍼할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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