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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옥수수수염이?
by
한명화
Jul 16. 2021
소쿠리 앞에 놓고 옥수수
껍질
까다
부드러운 수염 머리 땋기 장난에
빙그레 웃던 짝꿍
던진 질문은
옥수수수염이 왜 달려있을까?
엥?
갑자기 꽝!ㅡ
가지고 놀라고 이렇게
옥수수수염차 끓여 먹으라고
그냥 수염이니까
아무거나 주워대는 말에
이유도 없이 그냥?
자연은 어느 하나 그냥인 것은 없다네
이건 옥수수의 수정관이야
옥수수 한 알마다 수염이 하나씩
옥수수알 수와 수염의 수는 같다네
듬성듬성 이 빠진 옥수수를 보면
수염도 듬성듬성 멋이 없지
수정관이 제일을 잘 못 해서 그러지
엥?
지금껏 난 무얼 알고 있었을까
옥수수는 수염 따고 삶아서 맛있게 먹는 것?
수염이 하는 일에 무심했구나
옥수수
열매 수정관이었다니
옥수수 껍질 까며 도란도란 얘기 속에
자연의 섭리 다시 배우며
자연의 섬세함에 새삼 놀란다
자연의 생명에는 그에 맞는 사명 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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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수염
옥수수
옥수수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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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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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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