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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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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Sep 30. 2021
가을 숲
여기저기 가득한 밤송이
청설모 겨울나기
다람쥐 겨울나기
긴 겨울 견디라는 자연의 선물인가
가을 숲
여기저기 널브러져 벌어진 밤송이
청설모가?
다람쥐가?
열심히 창고에 저장해 두었나?
가을 숲
부스럭 부스럭 발자국 소리
떨어진 밤송이 껍질 까는 소리
청설모 다람쥐 울먹이는데
어디로 갔을까
밤송이 속 알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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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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