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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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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Oct 28. 2021

청해진 장보고 진지와 목책

청해진 장보고의 역사를 찾았다

먼저 기념관에 들러 보았으나 역사의 인물을 사하려니 옛이야기 꾸미기 만화 같아 아이들 교육의 장으로 전시를 했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전시관을 나와 공원에 전시된 배에 올라보고 가까이에 있는 장보고의 천해 요새라는 장도를 향했다

장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다리 가까이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갔다 

다리를 건너자 입구를 지키는 비석에 장도 청해진 유적 이란 글과 뒤쪽에는 대한민국이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

또 성 앞에 커다란 우물이 바다 가까이에 있었는데 많은 군사들이 마시기에 충분한 물을 주었을까?

바닷물의 유입이 없었을까?

그렇다면 기적의 우물 같았다

청해성 입구 외성문은 그 대문의 웅장함에 움직일까? 닫아보니 정말 자연스럽게 그 육중한 문이 닫혀서 한컷 건지고 바로 열어놓았다

외성문으로 입성하니 성 위쪽에 성을 쌓은 틀을 비치했는데 판자로 틀을 만들어 흙과 모래등을 번갈아 넣어 단단하게 만들어 성을 쌓았다는 판촉기법을 알리고 있었다

다시 위쪽으로 오르며 내려다보니 성 밖의 아치형 목재의 다리와 바다와 산과 마을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에 흠뻑 취할 수밖에 없었다

성을 돌아보고 자연경관에 취해보다가 장보고께서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접 설치했다는 역사 속의 목책이 갯벌에 묻혀있다가 사라호 태풍 때 갯벌이 씻겨 나가면서 목책이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바닷가를 돌아 200여 m를 들어가니 바닷가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고 그 밑으로 보니 거의 사라지고 바닥 부분이 조금씩 드러난 나무 기둥뿌리가  굵은 것도 좀 가는 것도 섞여 길게 줄지어 있음을 보니 가슴이 방망이질을 치는 것이었다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배웠던 장보고의 목책이 그저 전설이겠거니 라며 드러나지 않은 목책의 유무에 대해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떠올라 그 목책이 이렇게 버젓이 존재함을 나타내는 것을 보니 장보고의 그 지혜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우리의 역사지를 여행하다 보면 우리 조상들의 놀라운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데 아무리 어려워도 분연히 일어서는 우리 민족의 얼은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민족정신이라는 생각을 하며 장도를 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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