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도 돼?
by
한명화
Mar 15. 2022
새벽 호수
소리 없이 펼쳐지는
뿌연 안개의 부드러운 손짓은
드넓은 새벽하늘도
호수도 빨간 풍차도
산도 나무들도
호수 건너 성당의 뾰족탑도
뿌연 안개 옷 갈아입혀놓고
가만가만 속삭이고 있다
파란 봄 하늘도 그려주고
찰랑대는 호수에 맑은 물도 채워주고
산에는 초록이들 가득 채워서
멋진 모습으로 바꾸려고
봄맞이 준비하려 하고 있다고
호수는 뿌연 안개 바라보며
조용히 내뱉는 한마디
약속은 잘하는데
믿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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