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바람 붓

봄날이 주는 위로인가 보다

by 한명화

멋들어진 정자 옆 산모퉁이

키 작은 소나무의 푸르름이

살랑이는 봄바람 봄비 불러와

겨울잠에 빠져있던 산수유 깨워

어서어서 꽃 피우라 소곤소곤

싱글벙글 산수유 샛노란 꽃 피웠다


알록달록 단청 옷 곱게 입고

언제나 제자리를 지키던 정자

살랑대는 봄바람 겨울 옷 벗겨내

봄 잔치 준비에 바빠진 봄동산이

꽃단장하는 모습 내려다보며

흐뭇한 미소 빙그레


샛노란 산수유꽃 생글생글

언제나 변함없는 연록의 소나무

더없이 아름다운 정자의 단청

맑은 햇살 쏟아내는 봄날의 하늘

대자연의 봄 교향곡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봄날의 선물인가 보다


오랜 날들 모두들 고생했다며

아직도 힘든 상황 가득하지만

지친 마음 조심조심 밀어 내고는

이제는 모두 모두 힘 내라며

아름다운 대자연의 선물인가 보다

봄날이 주는 따뜻한 위로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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