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바람 붓

새벽 안개호수

by 한명화

새벽

호수는 더 자고 싶은데

졸린 눈 비비고

아궁이에 군불 때느라 바쁜가 보다


호수 무대

뽀얀 안개 너울너울 춤추며

봄 바람결 장단에 피어오르고


지각쟁이 벚꽃은 휘늘어진 가지로

무대의 주인공은 벚꽃이라며

뽀얀 안개 춤사위에 함께하자 손 내민다


뽀얀 안개 가득 핀 호수

아름다움 자랑하는 늘어진 벚꽃

숨길 걷던 발걸음 둘

그들도 자연이 된 새벽안개 호숫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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