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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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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Oct 09. 2022

세종대왕은 천재인가 봅니다

세종대왕동상
혼천의
일성정시의
소건의
간의
관천대,적도의
규표
혼상
현주일구
정남일구
일정정시의
일구대
측우기
수표
천상열차분야지도
앙부일구
자격루
천평일구
통기대

지난 초여름

영능을 뵈러 갔었다

영능에 참배하고 전시관에 들러 훈민정음 앞에 서서 세계에 빛나는 한글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정중히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세종대왕님의 편하게 쓰고 읽으라 만드신 훈민정음의 뜻을 벗어나 글 표기가 너무 어려워져 한글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다 알지 못하는 어려운 표기로 변질되어 버려서ㅡ

 각종 악기 등을 살펴보며 그는 예술을 사랑하는 예인이었나 보다 라는 생각도 들고

밖으로 나와 공원에 조성된 세종의 업적들에 입이 딱 벌어져 다물어질 줄 모르고는

아주 무딘 걸음으로 설치물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교과서에서 보고 알고 있는 단 몇 건 외에

듣지도 알지도 못했던 많은 과학적인 기구들

살펴보고 이름을 읽어 보며 세종대왕의 나라사랑 백성사랑의 깊은 뜻을 알 것 같았다

그리고 더 깊은 다른 하나는 지혜로운 신하를 만나는 복과 그 신하를 사랑하는 배려가 컸기에 그들은  이 처럼 수많은 기구들을 연구하고 만들어 내어 실 생활에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신뢰하고 인정받는다는 느낌은 감사함으로 채워져 능력에 능력을 더하는 지혜를 쏟아 발휘하게 되는 것

배려심 깊은 임금과 지혜로운 신하가 만나는 멋진 조합은 이 처럼 진귀한 기구들의 탄생이 되었을 것이다

세종대왕과 그를 따르던 신하들의 노력의 결과물은 사진으로 전하고 있다

감히 부족한 글로 어찌 표현할  있으랴

그저 감사합니다ㅡ라는 인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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