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키우는 재미는 이런거라고

by 한명화

발코니 가득

그윽한 향기 채워놓고

샛노란 황금 소심 부르고 있다

코끝 간질이는 향기에 끌려

깊은숨 들이쉬며 마주한 인사


우리 집 식구 된 지 20년도 훌쩍

언제부터인가

일곱 개의 초록 꽃대 올리더니만

샛노랗고 우아한 아름다운 꽃

활짝 피우고는 미소 보낸다


황금빛 미소 우아한 자태

그윽한 향기 가득 채우고는

아름다움이란 이런 거라며

초록 마차 타고 콧대 올린다

꽃들의 작가님 싱글벙글

난 키우는 재미는 이런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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