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차량은 일단 숙소로 가서 입실 시간이 아니므로 현관 쪽에 가방 등을 쌓아두고 만남의 광장으로 나왔다
점심을 먼저 먹고 투어를 시작한다고
독도 나물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는데 배 안에서 그 난리를 치고 밥맛이 있을 리가 없어 먹는 둥 마는 둥
식사 후 일정이 시작되었다
25인승 차량으로 차 옆면에 천사의 섬 울릉도라 쓰여 있었고 기사님은 차분해 보이는 핸섬하신 분이었다
사진 촬영을 위해 맨 앞 기사님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
빗줄기가 계속되어서 차량의 와이퍼 작동으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기에 기사님께 부탁을 드렸다
와이퍼 속도를 좀 느리게 하시면 순간적으로 사진을 찍겠다고
기사님의 배려로 구경보다 사진 찍기에 정신이 팔려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미소가 빙그레 나온다
왜 이러는데ㅡㅡ라며
울릉도 해안로는 말 그대로 절경이었다
각양각색의 기암괴석들이 속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으며 주상절리식 바위들이 이채로웠다
기사님 설명에 따르면 바위가 지반이 약해 부슬부슬 잘 떨어진다고
그리고 이 작은 섬에 터널이 열아홉 개인가? 된다는데 여행객들을 위해 해안가를 돌도록 길이 나야 하는데 파도가 치기 시작하면 길 위를 덮쳐 아주 위험해서 터널을 뚫는다는 것이었으며 아직도 공사 중인 곳이 있었다 울릉도에는 3 무가 있는데 도둑, 공해, 뱀 이라며 요즘 육지에서 뱀 한 마리가 들어와 남자들만 무는데 어떤 뱀이겠느냐는 질문에 모두들 꽃뱀이라며 한바탕 웃었다
또 한 가지 없는 게 있는데 그것은 신호등으로 현재는 딱 한 군데 비행기 활주로 공사장 입구에 임시로 설치했으며 활주로를 만들고 있어서 비행기가 운항되면 좀 더 편하게 울릉도 관광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첫째 날 첫 코스로 아주 멋진 해안가 절경에 취해 돌았고 비를 맞으며 잠깐씩 내려 사진도 찍으며 감탄사를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