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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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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Nov 02. 2022

충주호를 보란다 게으른 악어가

악어 전망대
악어 위에서 찍은 충주호

커피 박물관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충주호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왔다

게으른 악어라는 카페였다

한적한 곳에 위치한 이곳에는 너른 마당에 주차를 할 수 있었고 충주호를 바라보고 있는 악어가 한 마리 있었다

이빨을 드러낸 악어 등에는 계단이 있어 올라보니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밑이 충주호로 향하는 낭떠러지? 라 아찔한 느낌에 난간을 잡고 괜찮은 척했지만 실은 꽤 아찔했다 하지만 악어 등 난간 위에서 바라다보는 충주호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절경이었다

충주호를 내려다보고 내려오니 빨간 액자틀이 있었는데 굳이 올라보라 권하는 딸네미의 권유에 한컷 찰깍ㅡㅎ

액자가 있는 나무데크에서는 여러 모둠의 여행객들이 충주호를 내려다보며 차를 마시고 음식을 들며 담소를 하고 있는 모습 또한 한 폭의 가을 그림이었다

건물 위쪽에는 코스모스가 가을이라며 바람결에 춤을 추고 있어 가을의 정취로 가득 채우고 있었다

충주호를 바라보는 제1의 명소라는 소문이 빈말이 아님을 인정하며 게으른 악어가 보여준 충주호의 절경에 절대 게으른 악어가 아닌 멋쟁이 악어로 바꿔 준다며 이름을 다시 불러 주었다

멋쟁이 악어 씨!

절경의 충주호 보여줘서 고마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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