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파란 여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명화 Oct 25. 2022

소백산 희방폭포

가을이 발걸음 옮겨 찾아온 10월의 첫날

죽령 산허리에 깊이 숨어 있는 방폭포를 찾았다

꼬부랑꼬부랑 죽령고개를 오르다 찾아들어간 입구

차를 세우고 맘에 감동 있는 사람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라는 문구와 함께한 입장료 통에 딸네미가 대표로 감동을 담았다

입구에 들어서자 험한 돌길의 연속

한참을 걷자 연화봉으로 가는 길이라는 아치 문안으로 들어서 걷는다

다시 돌길을 200여 m쯤 걸었을까

힘들어서 내려오는 분께 거리를 물어보니 바로 코앞이란다

바로 위쪽에 희방 폭포 안내문이 있고 다리를 건너자 물길을 쏟아내는 희방폭포

감상하는 난간을 만들어 놓아 그 위로 올라 폭포를 본다

깊은 산속에 푸르름으로 쏟아지는 폭포의 신비감은 뭐라 표현할 수 있을까

아직은 가을 문턱 신록 우거진 푸르름에 감싸여 이끼 카펫 초록길  타고 내려와 초록의 웅덩이에 안기고 있다

돌길 걷던 피로감 다 사라지고 폭포의 노래에 빠져들었다

방폭포는 소백산 가장 높은 비로봉에서 발원하여 굽이굽이 산길을 돌고 돌아 해발 800여 m에 자리 잡고는 28m의 높이에서 떨어져 내리며 연화봉도 그 앞을 지나 오르라 한다

영남지방 가장 큰 폭포라며 비경이라 자랑하는데 그 모습 바라보며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소백산 허리 죽령 깊숙이 신비한 초록빛 폭포가 있다

그 이름은 바로 희방폭포.

매거진의 이전글 진고개가 꽉 붙잡은 가을빛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