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직은 ㅡ

by 한명화

오랜만에 오른 동네 앞산

산길을 오르는데

바스락바스락 바스락

좁은 산길 가득 채운 낙엽

울먹임의 슬픈 외침


아직은 ㅡㅡㅡ

정말 아직은

고운 단풍이고 싶었는데

어젯밤

찬바람에 손을 놓아버렸다며

산길에 드러누워

주르륵 슬픈 눈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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