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바람 붓

조용하고 담담한 성탄의 날

by 한명화

메리크리스마스! 를 외쳐대며

예쁜 카드를 고르고

선물을 고르느라 발 동동이며

집안에는 초록의 트리나무에

알록달록 장식해 놓고는

캐럴을 담아놓은 반짝이 등 달아

불을 밝히던 크리스마스


오늘의 세계는

코로나와 기근, 그리고 갈등

또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으며

신음하고 죽어가고 있다


캐럴도 사라졌다

집안의 트리도 사라졌다

카드를 고르고

또 선물을 고르느라 분주하던 마음들도

차분해지고 조용해졌다

시련이 많은 날들을 보고 들었기에

마음이라도 함께하고 싶어 인가보다


언제일까

우울한 소식들이 사라지고

다시 평안의 좋은 날이 오면

거리에 캐럴이 울리고

우리 모두

카드를 고르고

선물을 고르느라 분주해지고 싶다

모두가 활짝 웃는 그날이 오면

브런치 글벗님들!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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