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바람 붓

신년 횡재라고 밖에

by 한명화

지난 연말

날씨도 춥고 감 사러 가야 하는데

에라 인터넷으로 사자

과일은 되도록 보고사자 주위였는데

날씨도 춥고 게으름도 나고

인터넷 단감 치고 쭉 훑어보다 보니

어라? 이것이 사실이란 말인가?

뭐라? 경남 단감 10k에 15900원?

이게 말이 되나

단감을 좋아해서 계속 구매하기에 그 값을 알고 있었는데ㅡ

일단 구매를 누르고 감값을 보냈다

그리고 어제저녁때

'현관 밖에 커다란 상자 있네요'

퇴근하던 딸의 외침에

낑낑 들고 와서 박스를 뜯어보고

우ㅡ와 대박!

2023년 연초부터 횡재잖아

이 많은 감을 15900원에?

놀랍고

미안하고

너무 많아 어이없었다

감 하나를 얼른 깎아 먹어 보았다

이건 너무 달고 맛있잖아

정말 횡재했네

단감을 깎아 먹어보고는 더더욱 감을 보내주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미안한 마음이 더 크게 다가오고 있다

감사한 마음 담아 구매후기를 얼른 올렸다

너무 맛있는 단감 잘 먹겠습니다ㅡ라고.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산사 풍경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