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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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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Feb 23. 2023

독립기념관에서 1

겨레의 탑
태극기 한마당
광개토대왕릉비
겨레의 집
한국 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불굴의 한국인 상
전시관 가는 무빙워크
2023년 현재 태초의 빛
35년전 태초의 빛 위치
윤봉길 동상
안중근 동상
김좌진 동상
임정 요인들을 태우고 온 비행기

30여 년 만에 다시 찾은 천안 독립기념관

주차장에서부터 들어가는 입구의 풍경은  많이 변해있었다

입구 쪽에 설치되어 있던 설치물들이 보이지 않았고 분수를 품으며 위용을 자랑하던 연못은 작아지고 그 위로 여러 기념물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입구에는 먹거리 가계들이 많이 있었고 그 안에 마트며 찻집등도 있어서 처음엔 어리둥절했다

생각해 보니 그때는 도시락을 주렁주렁 들고 다니는 시절이었고 이제는 어딜 가나 카드만 긁으면 무엇이나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니 아이들 데려오면 잘 먹여 구경도 해야겠지

눈앞에 보이는 겨레의 탑을 바라보며 들어가면 될 것이다

오랜만에 만난 겨레의 탑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네고 겨레의 탑을 지나 태극기 광장 곁에 있는 광개토대왕릉비를 찾았다

그 옛날 기상을 떨쳤던 왕의 모습을 그려보며 그곳을 나와 겨레의 집으로 향했다

겨레의 집에는 언제 보아도 정말 힘차 보이는 불굴의 한국인상이 우릴 맞는다

그 모습이 강렬해서 이리저리 한참을 감상한 후 옆 벽의 광복군들의 서명이 빼곡한 태극기를 보며 감사를 전하고 다시 돌아 무궁화 그림 옆으로 빠져나간다

전시관을 돌아보기 위해서는 무빙워크를 타야 하기에ㅡ

독립기념관에는 1관에서 6관까지 각기 다른 전시를 하고 있는데

1관  겨레의 뿌리

2관  겨레의 시련

3관 ㅡ겨례의 함성

4관 ㅡ평화 누리

5관ㅡ나라 되찾기

6관ㅡ새로운 나라 등으로 분류되어 있

특별기획전이 있을 때 사용하는 7 관도 있다

때문에 그 내용이 방대하여 1관에서 6관까지

각기 따로 글을 쓸 계획이다

참 4관 평화누리관 공사 중이어서 통과

기념관을 지치도록 돌아보고 밖으로 나와 경치를 보며 지나온 길을 생각해 보니

예전에는 주차장 앞 높은 곳에 있던 태초의 빛이 가계 앞에 내려와 있었고 엄청 컸던 연못이 많이 작아진  같다

잠시 앉아 쉬며 동산에 비치된 작품을 감상한 후 내려가니 김좌진, 안중근, 윤봉길의 동상이 있었고 그 맞은편 쪽으로 비행기가 있어 가 보았다

이 비행기는 임시정부 요인들을 태우고 귀국했던 같은 기종의 비행기라는 역사적인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애타게 기다렸던 우리의 독립

그러나 바로 들어오지 못하고 거의 3개월을

발을 동동거리고 있던 김구 등 임시정부 요인을 태우고 1945년 11월 23일에야 입국을 했으니 그 감회가 어떠했을까

독립기념관을 돌아보며 얼마나 많은 선열들이 이 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피를 흘렸는지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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