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파란 여행

한반도 전망 철탑에 걸어둔 소망

by 한명화

진천에 왔기에 농다리 가까이에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한반도 지형 전망공원이 있다 하여 올라본다

아ㅡ이ㅡ공ㅡㅡ

두타산 줄기 따라 꼬부랑 외줄기 고갯길

꼬부랑길 오르는 급커브 연속 길 따라

굽이굽이 오르는데 가슴이 섬짓섬짓

낭떠러지 옆도 많아 긴장의 연속으로 가슴 졸이며 오르는 길

마주 오는 차를 만나면 양보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까지 후진으로 배려하고 감사인사 나누는 길

꼬부랑 급커브를 오르고 오르다 보니 두타산 정상 보이는 곳에 한반도지형 공원이다

공원에는 화장실도 있고 안내판도 있고

둥글게 돌아 오르는 철탁이 우뚝

둥글둥글 돌아 철탑에 오르는데

철탑 발판은 구멍 난 쇠로 되어 있어 온몸이 간질간질 두려움도 담긴다

철탑 전망대에 올라 가슴이 뻥 뚫리는 전망을 보니 산아래 마을들도 보이고 아름다운 푸른빛의 미호지도 보인다

눈앞에 펼쳐진 미호지안에는 꼭 닮지는 않았지만 두리뭉실 한반도를 담고 있는

중앙에 펼쳐진 한반도 지형에

제주도도 보이고 울릉도도 보인다

나라 사랑하는 모두의 마음인가

한반도 지형이라 자랑하는 곳은

ㅡ진천 한반도 지형이 있고

ㅡ양구 한반도 지형이 있고

영월 한반도 지형이 있다

어디가 제일 닮았느냐고?

지역적 섭섭함 느낄까 하여 내 마음에

살짝 접어 넣는다

두타산 한반도 지형 전망 공원의

둥글게 돌아 오르는 철탑에 올라서서 미호지의 한반도 지형 내려다보며 살며시 다가오는 소망 하나 철탑 꼭대기에 걸어둔다

남북통일의 그날이 오면

저 한반도지형의 3.8선 위쪽까지

온전한 기쁨으로 보게 되리라는 소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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