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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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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Apr 04. 2023

벚꽃 흐드러진 상당산성

잔디광장
벚꽃이 흐드러진 공남문 앞
성에 오르는 길
안내문과 성벽 길
사적 212호 상담산성 돌비
공남문
공남문 입구
공남문 안 화려한 모습
공남문 옆 성벽
성벽앞의 구룡사 사적비
공남문에서 내려다본 성벽
성문에 올라보니
미호문
성안 마을
성벽 길
성문을 내려오며

상당산성

청주의 제 때 이름이 상당현이라 불렸다는 사실로 백제의 토성으로 시작된 듯

사적 ㅡ 제 212호

위치 ㅡ청주시 상당구 상당산

상당산성을 찾았다

주차장이 만차여서 다른 빈 터에 차를 세우고 산성을 향했다

우ㅡ와!

어떤 산성에서도 보지 못했던 따뜻한 느낌은 산성 앞 넓은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또 자리를 깔고 가족의 모습으로, 연인의 모습으로, 또는 친구들의 모습으로 벚꽃이 흐드러진 아름다운 산성벽을 배경 삼아  봄날을 즐기고 있었다

잔디광장?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산성을 오른다

아름다운 청춘들이 봄날의 하늘 거리는 옷차림으로 흐드러진 벚꽃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는데 서로를 멋진 컷에 담아 주기도 하고 스스로가 멋진 폼으로 셀카를 찍으며 경쾌하고 밝은 웃음소리가 귀와 눈을 그리고 마음 까지도 즐겁게 한다

그녀들의 사이를 통과하여 공남문 앞에 섰다

문 앞에서 옆을 바라보는 산성의 모습은 웅장하고? 기품 있고? 아름다웠다

문 옆으로 산성 앞에는  내 눈의 우측으로 안내문과 상당산성 돌비가 있었고 좌측으로는 구룡사 사적비 성벽 앞에 서 있었다

공남문을 올려다 보니 우람하고도 너무 멋짐을 폭발하며 자랑스럽게 서있는 모습이 왜인지 가슴이 울컥해 왔다

문안으로 들어서자 화려한 그림의 천장이 날 내려다보며 옛사람들의 멋을 말하고 있었고 성의 문에 그려그림은 아마도 문을 닫아 맞추어 보면? 포효로 일갈하는 장수의 얼굴인가 싶었다

정말 문을 닫아보고 싶었는데 통나무와 쇠로 고정해 놓아서ㆍㆍㆍㅎ

문을 통과하자 옆 계단을 따라 2층 누각에 올라갈 수 있어서 올라보니 충주시내가 눈에 들어오고 잔디밭에서 즐기는 시민들 모습과 옆으로 성 벽이 눈에 들어왔다

젊은 연인들의 모습과 아이를 데려온 가족의 모습이 행복해 보여 입가에 미소가 담긴다

누각에서 반대방향으로 나가자 저 멀리 미호문과 꽤 큰 성안 마을이 보였는데 성당산성은 성당산을 둘러싼 둘레가 4.2km나 되는 둥근 산성으로 성안 마을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다시 성누각 다른 방향을 통해 성벽 길을 걸을 시간

날씨가 너무 뜨거워 여름날 같아 다른 곳 여행지를 거쳐 왔으므로 지쳤는지 어차피 이제 산길을 걸어야 하므로 더 이상 큰 의미를 두지 말고 하산하자는 짝꿍

가다가 쓰러져도 온 곳은 둘러보는 터라 걱정이 되어 걷던 성벽 길을 돌아 나와 벚꽃이 흐드러진 길을 따라 내려온다

잔디 광장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여 너무 좋다

성당산성

너무도 아름답고

너무도 평화롭고

너무도 행복한 웃음소리가 넘치는

지역 주민에게 선물 같은 존재가 되었구나 라는 감사함으로 돌아본 상당산성이었다


잠시 의자에 앉아

읽었던 안내문을 떠올려 본다

이 상당산성은 영호남과 서울로 통하는 군사적 요충지여서 각축전이 많았을 듯

백제의 토성에서 시작하여 통일 신라의 아름다운 석축 기술이  많이 가미되었고 조선 숙종에서 영조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복원 수리를 하여 석성으로 완성하였다 한다

너무 아름다운 상당산성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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