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바람 붓

해오라기의 아침

by 한명화

샛노란 붓꽃이 으쓱대는

햇살 내리는 봄날의 아침

분당천 돌덩이 위 해오라기

그 모습 하도 진중해서

해오라기야! ~~~

뭐 하니~~~

아무리 불러봐도 요지부동

반짝이는 눈빛 초 집중

물속 움직임 쏘아보고 있다


샛노란 붓꽃이 아름답다 해도

발길 잡혀 부르는 속삭임에도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아

오로지 목적은 단 하나

저 물속 송사리 잡아야 하기에

해오라기

날카로운 눈빛 빛내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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