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바람 붓

겸손은 최고의 미덕이라 한다

by 한명화

호수공원

물속에 숨어있던 분수

슬며시 고개 내밀더니만

힘찬 물기둥 쏘아 올리며

성당의 종탑 위로 오르고 싶은 욕심

있는 힘 다해 부려 보다가

성당의 종탑 조용한 미소에

품었던 욕심 내려놓으며

아름다운 친구들 불러 모으더니

가만히 친구들 내려다보고는

배려의 마음 생겼나 보다

교만했던 자신을 뒤돌아 보며

조용히 어깨힘 내려놓고는

친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겸손은 최고의 미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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