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가을 노래하자고?

by 한명화

호수안 빨간풍차 작은 동산

흔들그네의자 앉아 여유 즐기는데

빨간 고추잠자리 가까이 풀숲에

친구도 함께 데려왔구나

그네 앞에 가까이 더 가까이

된장잠자리도 함께하자 하는데

어쩜!ㅡ

넌 뭐니?

햇볕 찾아 밖에 나온 내 다리에

표범나비 날아와 앉았구나

너무나 반가워 몸이 움쭐

저도 놀랐는지 날았다 다시 더 가까이

잠자리도 나비도 친구 하자며

가을 햇살 즐기는 내게 찾아와

가을노래 함께하자 속삭이는

흔들리는 그네 위의 평화로운 순간

잔잔한 기쁨 온 마음 채우며 속삭인다

그래 하자

가을 노래를 ㅡ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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