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바람 붓

사랑 고백 중

by 한명화

잔잔한 물결 율동호수공원

햇살 숨은 겨울의 낮

가쁜 숨 잡으며 걷는 느린 걸음

겨울의 찬바람이 마중하고

계절을 바꾸는 대자연의 향연

그저 감사한 눈빛으로 쓰담쓰담


호수 앞 벤치 앉아 바라보니

알록이던 산들도 겨울이라 하고

호수를 날던 오리들도 웅크리는데

저 앞 호숫가에 가마우지 두 마리

두 날개 활짝 펴고

두 발은 깡총이고

서로를 마주 보며 춤을 추고 있다

추위도 잊은 채 춤을 추고 있다

오직 내 사랑은 당신이라며

황홀한 사랑고백 춤을 추고 있다


그렇지

사랑!

차ㅡ암 좋지

추위가 대순가

사랑고백 중인데ㅡ

빙그레 미소로 응원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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