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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너무 춥지?
by
한명화
Dec 4. 2023
밤새 영하의 겨울
찬바람 불어와 옷깃 여민 산책길
호수엔 살얼음 가득하던데
개천가 둔덕
샛노란 모습에 고개 떨군 개나리
깜짝 놀라 다가가 들여다본다
개나리야!
너무 춥지?
혹시 봄날인 줄 알았니?
어제도 그제도 추웠는데
살며시 문 열고 나와본 게 혹한
너무 놀랐나 보구나
고개 숙이고 떨고 있는 걸 보니
하지만 어쩌겠어
돌아갈 길 잊었다면
이 추위를 감당해 내는 것도 너의 몫인 걸
삶의 길에서 스스로 선택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단다
너나 나나 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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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산책길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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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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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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