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바람 붓
초저녁 동녘 달님
by
한명화
Nov 29. 2023
어제
저녁 식사 후 설거지 중
ㅡ여보! 동녘 달님 좀 봐요
설거지 하던 손 멈추고 고개 들어 본 창밖
ㅡ우ㅡ와! 너무 아름다워요
하늘 덮은 구름 뚫고 나온 둥근 달님
빙그레 미소 보내며 속삭여 온다
갑자기 달려든 지독한 놈들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느냐고
잘 이겨내느라 애썼다 한다
어두운 하늘에 붉은 달무리
달님 에워싸며 아름답게 빛나고
내일은 더욱 추울 거라고
내일은 눈이라도 내릴 거라고
지금도 바람결 차가운데
몸조심 하라며 창 닫으라 한다
달님의 걱정에 창 닫고 빙그레 미소 보낸다
달님!너무 아름다워요ㅡ라며.
keyword
달님
저녁
하늘
59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새 댓글을 쓸 수 없는 글입니다.
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팔로워
735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그냥은 서러워 못 가네
할머니 말씀에ㅡ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