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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아침을 본다
by
한명화
Jan 15. 2024
거실 흔들의자에 기대앉아
하얀 김이 오르는 차 한잔 손에 들고
창밖을 본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더없이 푸른
찬겨울의 아침하늘이 빙그레 짓는 미소에
발코니에 늘어진 몬테스라는
반가운 해님 맞이에 기지개를 켜고
아름다운 풍경을 내놓는다
오늘의 기온은 영하를 걷고
푸른 하늘은 강추위를 경고하는데
아름다운 아침을 보는 두 가슴은
맑고 푸른 하늘만큼이나
몬테스라가 주는 멋진 풍경만큼이나
슬며시 설렘이 들어온다
오랜만에 한 바퀴 돌아올까?
차 키를 꽂을 생각을 하며ㆍㆍㆍ.
keyword
아침하늘
겨울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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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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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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