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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어떤 대화
by
한명화
Feb 26. 2024
산책길의 두 얼굴?
엊그제 세상은 하얀 눈 나라
오늘 공원은 말짱하네
'초가집아!
나무들아!
하얀 눈옷 예쁘던데 벗어버렸네'
'뭔 소리를?'
'엊그제
하얀 눈옷 입은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
'해님이랑 빗님이 다 벗겨갔는데 어쩌라고
오늘은요? '
'오늘도 멋지지만 너무 섭섭해서'
떠나버린 설경을 그리워하고 있는 내게
'칫ㅡ
날마다 설경이면 봄은 언제 오나요'
'그래 맞다
이제 봄이 와야지.'
그런데 나는~~
이 날의 모습이 자꾸 생각나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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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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