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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람 붓

기미년 3월 1일 정신을

3.1절

by 한명화

세상이 비극을 전한다

전쟁은 전쟁을 부르고

먼 듯 가까운 나라들에서

울부짖음 소리

배고픔의 소리

멀리 달려와 귓전을 때린다

3.8선 너머에서는

하루가 멀다는 듯 무기를 쏘아 올리고

우리의 가녀린 어깨는

강대국에 기대라며 주권 위해 갖고 싶은

무언가를 허 하지 않는다


오늘은 3.1절

내 나라사랑 하는 작은 외침

태극기를 밖에 내거는 일이다

우리가 외면하자

언젠가 일장기를 내건 사건도 있다

집집마다 태극기를 휘날렸다면

어찌 감히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으랴

우리의 태극기는 우리의 얼굴 아닌가

빼앗긴 내 나라를 찾기 위한

선조들의 피흘림을 기억하자

오늘은 3.1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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