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미련 자락 끌고 있는 새벽
율동공원 호수
물안개 너울너울 물이불 펴고
하얀 백조
바쁜 발춤 숨기고
물이랑 고르며 한가롭다 한다
샛노란 풀꽃들
언덕 가득 채울 색칠하는 시간
저만치 다가온
동화나라 성당의 종탑
내 마음에 기도 부른다
새벽 있음에 감사하고
오래된 거위 안부 물어 감사하고
사랑하는 사람 함께함에 감사하고
아름다운 풀꽃들에 감사하고
감사하며 살아왔음에
또 감사기도 할 수밖에~
푸른 새벽은 감사를 부르고
감사는 오늘도
두 손 모으고 기도하게 하는
선물로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