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런 녹음에 시원한 바람
콧노래 부르며 가벼운 두 걸음
행복한 미소 채운 공원 산채길
도로의 경계석 위 다람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눈인사한다
다람쥐야 안녕?
사진 찍어줄까?
포즈 한번 잡아주고 날았다 나무뒤로
다람쥐도 잘 날아가네
아니 점프 ㅡ
아!! 점프했구나
높이뛰기 시합 나가면 1등 하겠다
우리 얘길 들었나?
나무 위로 올라서 빼꼼 바라본다
왜! 높이뛰기 1등 자신 있나 보지?
높이뛰기 말고 모델이 되어줘
나는 널 찍을 테니까
작은 다람쥐 알았다는 듯
이리저리 포즈를 잡는다
이렇게요?ㅡ찰칵
아님 이렇게요?ㅡ찰칵
이런 포즈도 좋지요?ㅡ찰칵
다람쥐 모델놀이 재미있나 보다
이제 됐어
나 간다, 안~~녕~
발걸음 옮기는 소리에 쪼르르 나무숲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