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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축하해!사랑도 해봐야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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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Sep 21. 2024
생일축하 합니다
생일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딸
생일축하 합니다
어제 오후 케이크를 사러 빵집에 갔다
케이크는 그리 선호하지 않는데
그래도 케이크는 사라는 짝꿍의 말에 케이크 사러 와 보니 글쎄?
뭐 특이한 거 없나?
살펴보는데 케이크 옆에 진열된 작고 앙증스러운 빵? 케이크?
얘들은 어떤 용도인가요? 묻자
쪽케이크 대신 만들어 놓은 작은 케잌이네요
요즘은 1인용을 많이 원해서ㅡ란다
크기에 비해 가격은 좀 과한 것 같지만 예뻤다.
점심으로 준비한 생일상
기본 반찬에 열심히 전도 부치고, 잡채도 하고, 불고기도 하고, 밥과 미역국을 끓여 생일 상을 차리며 어제 사다 두었던 케이크를 올리고 큰 초 하나에 불을 켰다
생일 상을 마주한 딸은 무척 행복한 표정으로
케잌을 보자 너무 예쁘다며 활짝 웃는다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촛불을 끄고는
엄마! 언제 이렇게 하셨어요 힘드시게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
케잌이 너무 예쁘네요ㅡ라며 웃는다
딸!
생일 축하해!
정말 사랑하고ㅡ
좋은 사람 만나 사랑도 해봐야지ㅡ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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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축하
케이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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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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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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