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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Nov 20. 2024

해님! 힘내~

차가 달린다

바쁜 하루를 시작하는 차들이

뿌연 안개구름 맑은 하늘 감추고

산너머 붉은빛 다가오며

안개구름 밀쳐보려 애를 태운다

힘내!~ 조금 더 힘내 봐


요지부동 안개구름 심술 났나 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지

조금씩 틈 보이는 구름사이 뚫고

살포시 그 모습 드러낸 해님

빙그레 미소가 밝지 못하다

너무 힘들었나 봐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어

인간사 삶의 길도 울퉁불퉁한데

하늘 길이라고 순탄만 하겠어?

하지만

해님! 힘내~~

기다리는 간절함 알고 있잖아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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