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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거실 그리고 낙조
by
한명화
Nov 13. 2024
거실에 앉아 도란도란
창밖 하늘이 붉다
온종일 하늘바다 누비던 해님
서쪽하늘 붉은빛 펼쳐 놓고
발코니에 터 잡은 몬스테라
큰
잎
사이로
거실 안 슬며시 들여다보며
붉은 낙조 되어 쉬러 가기 전
도란도란 얘기 함께 하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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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
거실
하늘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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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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